원인철 합참의장이 28일 존 C.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화상으로 한반도 안보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날.합참의 발표에 따르면 원 의장과 아퀼리노 사령관은 화상통화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준비는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위협"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원 의장과 아퀼리노 사령관은 "북한의 추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핵실험 등 도발에 대비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는 어느 때보다 공고하며, 동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원 의장의 이임을 앞두고 두 사람은 ‘석별의 정' 을 나누기도 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원 의장이 탁월한 리더십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발전에 헌신한 데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원 의장도 아퀼리노 사령관을 "진정한 친구이자 전우"라고 화답한 뒤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원 의장의 후임 합참의장으로는 김승겸(59·육사 42기)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내정된 상태며 정부는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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