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모노랩스는 2200억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으며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청호나이스, CTK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모노랩스는 총 233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모노랩스는 지난 2020년 4월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 운영사로 선정된 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정기구독 서비스 ‘IAM____(아이엠)’을 제공 중이다. 서비스 론칭 이후 20~30대 젊은 고객을 주축으로 80% 이상의 재구독률을 기록하며 맞춤형 건기식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출시한 스마트 스낵 ‘공부할 때 먹는 젤(공먹젤)’은 현재 누적판매량 20만 개를 돌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골프 라운딩용 스마트 스낵과 콜라겐 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노랩스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최근 법제화가 추진 중인 원격의료를 비롯해 의약품 유통, 시니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종합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회사를 인수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또한 이번 투자 라운드의 전략적 투자사인 청호나이스와 시니어 헬스케어 사업 론칭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
박순우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모노랩스에서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에코시스템과 산업 내 다양한 분야 간 시너지 창출에 기대감이 크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종합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태환 모노랩스 대표는 “스마트스낵 제품군 확대와 중국, 베트남, 미국 등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을 통해 2023년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며 "의약품 유통, 원격의료, 시니어 헬스케어 등 신사업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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