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인 8·28 민주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출마를 2일 공식화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한 방송사(MBC)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이 자리에서 밝히는 결심”이라면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을 위한 정당,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의원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출마를 결심한 배경과 관련해 “이재명 의원이 대표가 되면 계파가 더 심해질 것이고 분당 우려도 높다”"이재명 의원이 여러 수사 문제가 얽힌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정치 보복을 하려고 하면 민주당은 방어에 급급해야 하고 민생이 실종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97그룹의 잇 따른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선 “출마 선언한 분 중 박용진 의원을 빼고는 제가 쇄신해야 한다고 말 할 때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다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려면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지나야 하는데 제가 아직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안 됐다”면서 “제 출마 여부는 당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논의할 사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