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 이상순 씨가 제주도에 차린 카페가 제주 ‘핫플’로 등극한 가운데 이른 오전부터 재료가 소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 측은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 등을 고려해 ‘예약제’ 전환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일 이상순 씨가 운영하는 카페 ‘롱플레이 제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재료가 소진돼 그냥 돌아가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카페 측은 “더운 날시에 오래 기다려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면서도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예약제 시스템이 도입되면 우선 인스타 계정으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지난 1일부터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작은 카페를 열었다. 해당 카페는 오픈 즉시 제주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상순이 운영하는 카페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문정성시를 이뤘다. 특히 이상순의 배우자인 이효리가 카페에 나와 손님들과 기념사진을 찍어주기도 해 카페 앞 대기 인파가 100m 이상 길어지기도 했다. 일주 방문객들은 “이미 오전 10시부터 주문이 마감돼 발길을 돌렸다”며 SNS를 통해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료가 소진돼 오전 9시께 주문이 마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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