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약 4만 가구가 공급된다.
직방은 자체 집계 결과 이달 전국 63개 단지에서 3만 965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 4095가구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과 비교했을 때 이달 계획 물량이 총 가구 수는 1만 6819가구(74%), 일반분양 물량은 1만 4960가구(78%) 많다.
공급 예정 가구 수가 다소 많게 집계됐지만 실제 공급률은 추정치보다 낮을 수 있다. 지난달의 경우 전국 62개 단지에서 3만 2952가구(일반분양 2만 8232가구)가 시중에 풀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35개 단지에서 1만 6180가구(일반분양 1만 3360가구)가 청약자를 맞이했다. 계획 대비 공급 실적률이 절반을 밑돌았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6·21 부동산 대책을 통해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주거 이전비 등의 비용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잿값 상승분을 분양가에 반영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정부 발표를 앞두고 분양을 미뤘던 단지 일부가 이달 분양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분양가 상승률이 1.5~4.0%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공급 확대 효과는 당초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직방은 “분양가 예상 상승률이 1.5%~4%에 그쳐 실질적으로 정비사업 분양 속도가 개선될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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