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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김건희 여사 2부속실 설치해 더 큰 사고 막아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달 27일 성남 서울 공항을 출발한 공군 1호기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에 민간인이 동행한 데 대해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김건희 여사 2부속실 설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자 시절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 노여움을 거둬달라' 약속하며 호소했다. 그때의 약속을 지키시든지 아니면 약속파기를 공식 선언하고 2부속실을 설치하라"고 적었다. 그는 "'외가 6촌 채용에 대해서 법적 하자 없다'는 대통령실 입장발표가 있었다"며 "상식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사실 국회법엔 있지만 공무원에 해당하는 이해충돌방지법에는 직계가족만 법적으로 채용금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선 친인척 채용 관련 논란이 있었을 당시 법적 문제는 없지만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아 결국 법 개정까지 이뤄진 일"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시선과 상식적인 부분조차 고려없이 안하무인한 대통령실의 행태에 대해서 도저히 간과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재 이해충돌방지법상 민법상 가족에 해당하는 범위만 채용 제한이 되어있으나, 향후 법 개정을 통해 국회법에 준하는 내용을 적용해 4촌 내 채용 금지, 8촌 내 채용시 신고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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