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연출 김용완/이하 '당소말') 측은 12일 지창욱 의 극과 극 온도 차가 느껴지는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지창욱은 극 중 삶에 대한 의욕과 의지 없이 간신히 현재를 버티고 있는 윤겨레 역을 맡았다. 윤겨레는 온몸에 문신을 새겨 고통을 주는 게 습관처럼 되어버린 '고장난 어른 아이'로, 세상과의 벽을 깨고 점차 가까워지는 그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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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을 벗은 티저 포스터에는 그간 우리가 봐왔던 지창욱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그의 색다른 변신을 예고하는 듯 하다. 먼저 그의 양팔 가득한 문신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지창욱의 눈빛과 표정, 그리고 "소원 들어주는 일? 그거 돈 받고 하는 거예요?"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세상에 가시를 드리운 채 살아가는 윤겨레의 험난한 인생을 짐작하게 한다.
또 다른 티저 포스터 속 강아지를 품에 꼭 안고 있는 지창욱의 모습은 앞서 포스터의 거친 느낌과 달리, 쓸쓸함이 느껴져 대조된다. 바닷가에 서 있는 그는 잔뜩 움츠려진 어깨와 바닥을 응시하고 있어 세상에 등 돌린 '고장난 어른 아이' 윤겨레의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당소말' 제작진은 "지창욱은 윤겨레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 촬영 매 순간 연기에 감탄을 불러왔다. 삶에 의욕을 잃은 윤겨레는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그가 세상의 벽을 깨고 나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 드라마에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지창욱의 연기 변신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소말'은 오는 8월 10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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