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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추락' 尹지지율…배현진 "文정부 부채 고지서 때문"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권욱 기자




취임 두 달 만에 40%대가 붕괴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관련,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양산된 전방위적 부채 고지서 때문"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배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새 정부의 지지율에 관해 국민들이 걱정 많으신 것 같다"며 "정부가 시작하자마자 새로운 기대를 펼치기 전에 폭탄 제거반이 돼 버린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 최고위원은 "여러 분석 중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이 지난 5년간 정책을 펼쳤던 정부의 경제, 외교, 국방, 보건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제대로 정부의 기능이 작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그런데다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까지 엄습한 이중고를 겪는 어려운 상황"이라고도 했다.

배 최고위원은 또한 "많은 지지와 기대를 보내주신 국민께 이제 60여일을 넘긴 새 정부가 구상하고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 최고위원은 "이 위기를 극복해야만 새로운 5년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5년은 짧고도 긴 시간이다. 국민과 국민의힘 모두 잘 살고 또 승리할 수 있도록 정당, 이념, 성별, 세대 모든 걸 뛰어넘어 잘 수습하고 일치단결해야 할 중요한 때"라고 했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네셔널·한국리서치가 지난 11~13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내놓은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33%, '잘못하고 있다'는 5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0%,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28%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 28%,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18%,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1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로, 응답률은 14.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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