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150회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에서 2015년의 한풀이에 성공할까.
매킬로이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버디만 8개 골라내며 8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선 캐머런 영(미국)에 2타 뒤진 단독 2위다.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낸 매킬로이는 후반에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특별한 위기는 없었다”며 “모든 것이 안정되고 좋은 느낌이다. 주말까지 좋은 스코어 내겠다”고 했다.
2014년 디 오픈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2015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열린 디 오픈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고향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 발목을 다쳐 출전하지 못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1승을 기록 중인 그의 메이저 우승은 2014년 디 오픈과 PGA 챔피언십 이후 8년째 3승에서 멈춰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6오버파로 고전했다. 버디 3개를 낚았지만 보기 5개, 더블 보기 2개를 적어낸 그는 156명 중 공동 146위에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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