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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안주면 사용 불가" 페북·인스타 업데이트 8월로 미룬 이유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다음 주에 강행하려던 개인정보처리방침 업데이트를 다음달 초로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메타는 예정보다 2주가량 늦은 다음달 9일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이용 약관을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다만 메타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런 계획 변경이 반영되지 않아, 개인정보처리방침 업데이트 시점을 그대로 7월 26일로 안내하고 있다.

앞서 메타는 지난 5월 말부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개인정보의 국가 간 이전, 위치 정보 등에 동의할 것을 요구했다. 메타는 "지금 업데이트에 동의해야 하는 건 아니나, 2022년 8월 9일 이후에는 업데이트에 동의해야 계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가 일정을 연기한 데에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메타 내부의 기술적 절차 때문에 미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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