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탐탐'이 추억을 상기시키는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소시탐탐'에서는 15년 전 숙소 생활로 돌아간 소녀시대의 각양각색 룸메이트 케미로 훈훈함을, 육아예능프로그램에서 돌봤던 아기 경산이와의 특별한 재회로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소녀시대는 익스트림 3종 미션 1등 상금 100만 원을 훔쳐간 데빌 찾기 추리게임에서 데빌에게 포섭된 데몬 태연을 검거했다. 이에 멤버들은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던 추리의 방과 태연만 성공했던 체력의 방 힌트를 확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협상 담당 수영이 제작진과 협상을 통해 추리의 방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는 힌트를 얻었으며 눈치 담당 효연이 카메라 앞에서 과감한 포즈를 취한 데빌 유리의 수상한 낌새와 언어의 방 힌트를 잘못 말한 실수를 기막히게 알아차리는 활약으로 흥미를 돋웠다. 2차 회의에서 효연에게 지목된 유리는 결국 데빌의 정체가 들통나 상금 획득에 실패했다.
관련기사
이후 15년 전 숙소생활로 돌아간 소녀시대가 룸메이트를 이뤄 애칭 정하기, 칭찬 세 개 하기, 초상화 그리기 미션을 수행해 재미를 더했다. MBTI 과몰입과 진지한 운명론자들의 칭찬타임이 돋보인 태연과 티파니 영, 신속하고 유쾌하게 미션에 임한 수영과 윤아의 극과 극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장난스럽게 서현의 칭찬을 이어가던 효연은 "31년 동안 이렇게 예쁘고 바르게 자라줘서 고마워"라고 진심을 전했고, 두 사람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써니와 유리는 미션 내내 웃음 참기 챌린지를 병행하는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별한 손님의 방문을 앞두고 룸메이트들끼리 햄버거를 직접 만든 가운데 육아예능프로그램 당시 아기였던 경산이가 어느덧 중학생으로 성장해서 나타나 현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그러나 두 번째 경산이가 등장, 상황을 파악하던 유리는 "이거 뭐야 진짜를 찾아라잖아"라며 분노했고 써니는 또 다른 경산이가 나타날 것을 예상해 폭소를 자아냈다.
소녀시대는 총 세 명의 경산이 중 두 번째 경산이가 진짜 경산이임을 맞혔으며 첫 번째 경산이는 샤이니의 육아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유근이로 샤이니 민호와 즉석 영상통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