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의 패스트푸드 체인 '레이징 케인' 창업자 토드 그레이브스가 직원들을 위해 약 5만 장의 메가밀리언 복권 티켓을 구매해 화제다.
메가밀리언은 미국의 양대 복권 가운데 하나로 현재 걸려있는 누적 당첨금은 8억1000만 달러(약 1조606억)에 육박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폭스34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레이브스는 레이징 케인 소속 직원 5만명을 위해 한 장에 2달러(약 2600원)인 메가밀리언 티켓을 구입해 선물했다.
메가밀리언은 지난 4월 15일 테네시주에서 2000만 달러(약 261억8000만원) 당첨자가 나온 이후 3개월 넘게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5만명의 직원 중 한 명이라도 당첨되면 모든 직원은 공평하게 상금을 나눠 갖는다. 이 경우 개인당 수천 달러의 상금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이브스는 "이번 잭팟 상금이 얼마나 큰지 듣자마자 항상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복권 구매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레이징 케인은 직원들이 없었다면 성공할 수 없었다"며 "그래서 항상 그들을 재밌게 만들고 놀라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지금까지 미국에서 나온 복권 당첨금 중 가장 큰 액수는 지난 2016년 1월 파워볼 15억8600만 달러(약 1조7525억)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tyxx@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