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만난다. 회담에서는 방위산업, 경제안보 등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과 도로 건설 등 인프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번 일정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정상과의 첫 공식 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전략, 아세안 협력 등 주요 국제 문제도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리면서 본격적인 아세안 외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코위 대통령 방한은 지난 2019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 이후 약 3년 만이다. 지난 25일부터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을 순방 중인 조코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는 전날 밤 윤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입국했다.
회담을 마치고 양 정상은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만찬을 한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조코위 대통령의 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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