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8월 3일 강원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호텔 신축 현장 인근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및 편의점 건물 붕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사고조사위원회는 토질(4명), 터널(1명), 수리(1명), 법률(1명), 지하안전(1명)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8명으로 구성한다. 이날부터 10월 3일까지 약 60일간 활동할 예정으로,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사고조사위원회는 해당 공사현장에서 기술적, 공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없었는지, 부실 시공 또는 위법 행위가 없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한다. 또 해당 현장의 사고 재발방지 방안과 함께 유사한 사고가 없도록 보완 사항을 마련해 전국 공사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김영국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사고조사에서 공사현장의 시공 및 지하개발 공법의 적정성, 부실 시공 여부 등 해당 현장의 사고를 유발하게 된 원인을 다방면으로 조사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하고, 조사 결과를 통해 다른 현장도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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