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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전국 10.7만 명 확진…닷새째 10만 명 넘어

어제보다 583명 적어…1주일 전 대비 1.37배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3일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성형주 기자




전국 17개 시도에서 5일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이상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총 10만 780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6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 명 안팎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인 10만 8390명보다는 583명 적지만,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7만 8743명)에 비해서는 1.37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2일(6만 5972명)에 비해서는 1.63배 많다.



이번 중간 집계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웃돈 것은 이날까지 해서 닷새째다. 비록 1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불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사라졌지만, 1주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배율은 이 주 들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엔 이 배율이 1.13배 수준이었지만 2일엔 1.18배로 늘어나더니 이날에는 1.37배로 증가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 472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의 50.8% 수준이다. 경기도에서 2만 90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서울에선 2만 161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5만 3085명(49.2%)이 신규 확진자로 조사됐다. 경남 지역이 6761명으로 비수도권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 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만 32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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