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장류 가운데 하나인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효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장의 체지방 개선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국제 영양학회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고 최근 밝혔다.
aT는 전북 순창군의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원광대학교 병원 가정의학과 한아름 교수팀과 협력해 피시험자 60명을 대상으로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효과에 대한 인체 효능 평가를 진행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이용해 평가를 분석한 결과, 고추장을 먹으면 내장지방 함량이 감소되고 혈중 지질 농도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음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특히 이번 연구 논문이 국제 영양학회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등재됨에 따라 고추장의 항비만 효과 규명뿐 아니라 섭취 시 장내 미생물의 변화를 확인해 K-고추장의 우수성을 알리는 과학적 근거가 확보됐다.
고추장의 효능에 관한 연구가 정식 논문의 형태로 해외 학술지에 등재된 경우는 지난 2016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와 관련, 김춘진 aT 사장은 "김치는 물론 떡볶이, 비빔밥 등 세계인을 사로잡은 한국의 매운맛 열풍으로 최근 고추장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논문 등재를 계기로 고추장 수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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