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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민심은 트럼프?…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69%

CPAC 참석자 대상 여론조사

드샌티스 주지사 24%로 2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2024년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69%가 다음 공화당 대선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이날 댈러스에서 열린 CPAC에서 참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위인 론 드샌티스(24%) 플로리다주지사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는 2%에 그쳤고 기타 후보자도 1% 내외에 머물렀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할 경우 드샌티스 주지사가 65%로 1위를 차지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8%, 크루즈 의원 6%, 전 미 국무장관인 마이크 폼페이오가 5%를 얻었다.



블룸버그는 이 여론조사가 과학적이지는 않다면서도 공화당원과 풀뿌리 민심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평가했다. 공화당원들이 이 조사 결과를 2024년 대선 후보로서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드샌티스 주지사에 대한 여론을 가늠하는 지표로 본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7월의 70%와 큰 변동이 없지만 올해 2월의 59%보다는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차기 대선에 출마할 뜻을 시사했고 11월 중간선거 전후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CPAC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도 물었는데 드샌티스 주지사가 43%로 1위,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다코타주지사가 9%로 2위, 폼페이오 전 장관이 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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