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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로 주요 재판 일정도 연기…출근시간 11시로 늦춰져

추가 비 소식으로 재판 차질 전망

9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일부 도로가 전날 내린 폭우에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출근길 정체가 이어지면서 주요 재판 일정도 줄줄이 연기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2시간 늦은 오전 11시로 변경했다. 전날 폭우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서울·인천·경기 소재 행정·공공기관의 출근 시간을 조정한 데 따른 조치다.



다만, 법원별로 재판 일정변경 여부는 재판부 판단 사항으로 남겨 뒀다. 법원 관계자는 "재판부마다 탄력적으로 오전 재판 여부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이 촉박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사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판이 30분 연기됐다. 출근시간이 늦춰지면서 나머지 재판 일정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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