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LH, 수해지역 이재민에 '긴급지원주택' 제공 검토

국토부, 소속·산하기관과 비상근무쳬게 가동

전날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곳곳에 침수피해가 생긴 9일 서울 신대방역 앞 보도블럭이 파손돼 있다./성형주 기자 2022.08.09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긴급주거지원반을 구성해 수해지역 이재민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긴급지원주택‘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상황실을 중심으로 전국 지방국토관리청 및 항공청 등 소속기관과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산하기관과 함께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폭우로 인한 도로·철도 침수 등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선제적 예찰 활동으로 추가 피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이재민을 위한 긴급 주거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도로는 국도3호선 연천군 일대와 광주원주고속도로 원주방향 14.4㎞ 구간에서 발생한 비탈면 유실은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용인서울선 서판교IC 인근에서 발생한 비탈면 유실과 국도43호선 화성시 일대에서 발생한 지하차도 침수는 신속히 응급복구 중이다.

철도는 경부선 영등포·금천구청·의왕역, 경인선 오류동역, 분당선 서현역 등 수도권 5개역에서 선로침수 및 운행 지연이 발생했고 고속선(광명~천안아산) 운행 장애 및 중앙선(원덕~용문) 선로에 토사유입이 발생했으나 모두 응급복구를 완료해 정상 운행 중이다 항공은 현재 피해상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원 장관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분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피해 발생 시 기민하게 대응 가능토록 비상근무 체계를 강도 높게 유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