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새만금 신항만 최초 화물 부두 개발 사업인 ‘새만금 신항 접안 시설(1단계) 축조 사업’을 10일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새만금 신항만은 새만금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화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계획된 국내 최초 인공섬식 항만으로 대형 부두 9선석 규모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착공된 접안 시설 사업의 총사업비 규모는 2449억 원으로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할 예정이다.
접안 시설이 완공되면 잡화 부두 2선석과 배후 물류 부지 19만㎥ 등이 조성돼 새만금 신항만은 연간 176만 톤의 화물 처리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나아가 해수부는 새만금 신항이 2026년 개장할 수 있도록 접안 시설에 아파트 7층 규모의 9600톤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20개를 이용한 부두 건설 계획을 적용해 공사 기간을 3개월 단축(42개월→39개월)했다.
전면 수심을 17m까지 확보해 10만 톤급 대형 선박도 안전한 접안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다목적 부두 기능을 도입했다. 내진 등급도 상향(Ⅱ등급→Ⅰ등급) 적용해 시설물 안전성을 강화했다.
해수부는 향후 부두 개장에 맞춰 부두 진입 도로와 선박 입출항 항로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항로 준설 사업 및 진입 도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김규섭 항만개발과장은 “새만금 신항 최초의 부두 접안 시설 건설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026년에는 새만금 신항에 선박이 입항하고, 화물을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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