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나란히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광복절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태극 문양 행커치프도 꽂았다. 동석한 김 여사는 흰색 재킷과 치마 차림에 같은 행커치프를 꽂았다. 앞선 해외순방길에서 착용해 주목받은 바 있는 발찌도 착용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해외 거주 및 국내 독립유공자 후손, 미래 세대 대표와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삼창’을 하기도 했다. 김 여사가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달 28일 ‘정조대왕함’ 진수식과 한·인도네시아 정상 만찬에 참석한 뒤 18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우리는 험난하고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누구도 우리의 미래를 믿지 않았던 순간에도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 눈부신 번영을 이뤄냈다"며 "우리의 독립운동은 끊임없는 자유 추구의 과정으로, 현재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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