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는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부산 내 인구감소지역 중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기금 140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구가 지원받는 기금은 올해 60억원, 내년 80억원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지방소멸 문제 해소를 위해 지자체에 직접 지원하는 재원이다. 인구감소지역에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1조원 규모의 재원을 지자체가 수립한 투자계획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서구는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주거공간기능 적정화로 정주인구 유출방지, 관광·경제혁신으로 유동인구 유입, 통합케어·일자리 실현으로 관계인구 형성 등 3대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지역여건 분석에 따른 산복도로 폐·공가 위클린 플랫폼 사업, 산복도로 수직이음축 조성사업, 백년송도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 일상활력 공동체 회복사업 등 7개 지역맞춤형 특화사업도 발굴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 활력 회복을 위한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사업 추진을 내실있게 진행해 다시 부산의 중심이 되는 서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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