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기획재정부 출신의 재정전문가인 강완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균형발전기획단장을 임용했다. 신임 군수관리관에는 이갑수 예비역 준장을 임용했다.
국방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안을 발표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신임 강 실장 및 이 관리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기획조정실장은 국방기획, 국방중기계획, 조직, 예산, 국회 관련 업무와 국방정보화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직위다. 군수관리관은 군수정책, 전?평시 군수지원, 비축계획 등 수립·발전, 장비·물자·탄약의 보급·운영 및 유지, 국제군수협력, 군 재난관리 및 안전정책 수립 등을 담당한다.
강 신임 실장은 1964년생으로 원광고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는 국제경제학 학·석사를,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담당관·타당성심사관, 복지부 사회보위 사무국장, 기재부 재정관리국장·사회예산삼의관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신임 강 실장에 대해 “매사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업무스타일로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또한 “업무조정 능력도 탁월하여 튼튼한 국방을 구현하고 국방혁신,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주요 현안의 조정과 국정과제 추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기획조정실장 직위의 최적임자”라고 전했다.
신임 이 관리관은 1967년생으로 대구 경신고, 육사(46기)를 졸업했고, 경북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임관 후에는 국방부 장비관리과장, 육군 3군사령부 군수참모처장, 육군본부 물자차장, 육군 5군수지원사령관, 7군단 부군단장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이 신임 관리관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군수분야 전문가”라며 “군수정책 및 제도를 발전시킬 추진력을 갖춘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군수체계로의 혁신 추진, 장비?물자?탄약 등 군수물자의 소요 결정, 조달, 정비 등 군수지원 속도와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도록 개선하는 등 국방혁신 4.0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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