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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빅데이터혁신센터 개소…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도 유치

데이터 분석·시각화 솔루션 등 제공

데이터산업 거점 초석 마련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29일 오후 부산센텀기술창업타운(센탑)에서 ‘부산 빅데이터혁신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28억원이 투입된 부산 빅데이터혁신센터는 센탑 5층과 7층에 조성됐다. 이 곳에선 공공·민간(구매)의 다양한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시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문 컨설턴트의 자문도 지원한다. 또한 지산학 협의체·포럼·콘퍼런스를 추진하고 정션 아시아 등의 글로벌 해커톤 유치 및 데이터 관련 사업화 등도 지원해 관련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빅데이터 혁신센터와 함께 유치한 ‘지역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정보 없이는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를 말하며 2020년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새로 도입됐다. 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에선 가명처리·컨설팅 등 가명정보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른 지역센터와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유치로, 데이터 활용의 커다란 걸림돌을 걷어내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부산이 데이터 산업의 발전 동력 확보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빅데이터혁신센터 설립과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유치를 통해 데이터 산업 거점의 초석을 마련하고 향후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지정을 통해 ‘빅데이터혁신센터’를 데이터 융복합 전문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연관 산업과 부가가치를 만들 기초자산을 확대하고 지역의 풍부한 특화데이터를 활용한 가명처리 모범사례를 개발해 데이터 활용도 제고와 저변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2시 센탑 1층에서 열릴 개소식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시 관계자는 “양질의 기업 먹거리가 될 데이터를 잘 모으고 가치 있게 활용 사례를 잘 발굴, 지원해 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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