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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분양시장 냉각기…같은날 1순위 청약 단지 2개 모두 미달

오류동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84.5㎡A

가리봉동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 36.9㎡ 미달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투시도. 사진제공=혜림건설




서울에서 일반분양을 진행한 2개 단지에서 모두 미달 물량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 시장이 얼어붙으며 서울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3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오류동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와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에서 미달된 주택형이 나왔다.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3개 주택형 중 84㎡A 타입은 95가구 모집에 87가구(0.92대 1)가 지원하며 미달 물량이 발생했다. 해당 단지의 평균 경쟁률 역시 1.2대 1로 저조했다.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는 평균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5.8대 1을 기록했지만 전용면적 36.9㎡ 7가구 모집에 6명만 지원하며 역시 미달됐다.



서울 분양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가 심화되며 시세차익이 예상되지 않는 단지는 흥행에 참패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달을 기록한 해당 단지들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구로구에 위치해 있다. 미달이 나온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84㎡A의 분양가는 10억 9500만 원으로 주변에 위치한 ‘천왕연지타운2단지’ 84㎡의 최근 실거래가인 8억 7000만 원(4월)보다 2억 원 이상 높다. 역시 미달을 기록한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 36.9㎡의 분양가는 4억 4700만 원으로 인근에 위치해 있지만 남구로역에 더 가깝고 대단지인 ‘구로두산위브’ 같은 면적이 올 6월 5억 2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분양가 메리트가 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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