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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추석 명절 종합대책 발표…행정력 총동원

소비촉진 및 물가안정 등 38개 핵심과제 추진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특별 방역대책을 비롯한 민생, 경제에 중점을 둔 명절 종합대책을 1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경제안정 등 6대 분야, 38개 핵심과제를 담았다.

먼저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해 연휴 기간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성묘·봉안시설이 2년 만에 정상 운영됨에 따라 성묘·봉안시설 종합상황실 운영 및 방역관리 강화와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의 방역 강화, 요양시설 비대면 면회 등 감염 취약 노인시설 방역수칙 준수 독려 등을 통해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보건소·응급의료기관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도 유지한다.

서민경제 부담 완화 및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 상향(50만 원→70만 원), 농·축·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 적기 출하 관리, 정책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정책금융자금 지원, 물가안정 대책반 운영을 통한 불공정거래 단속·지도, 체불임금 집중 관리기간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동백 플랫폼’을 활용한 소비 활성화 이벤트를 추진한다. 해당 기간에 지역화폐 ‘동백전’은 15일까지 캐시백 5% 추가 및 16일부터 30일까지는 충전 한도 30만 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공공배달앱 ‘동백통’의 경우 3000만 원 규모의 추석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길을 위한 교통·수송 지원체계도 가동한다. 고속버스 등의 수송력을 증강(평시 대비 운행 횟수 200회 증가, 수송 인원 9229명 증가)하는 한편 학교 운동장 등 주차장 463개소 4만4890면을 개방하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올해는 성묘·봉안시설 등이 정상 운영됨에 따라 성묘객 수송 및 주차 편의 방안도 마련했다.

5일부터 8일까지 중증 장애인 등 ‘야간 순회 방문서비스’를 운영해 연휴 기간 긴급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노숙인 무료급식,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등 복지서비스도 평소와 다름없이 제공한다.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를 해소를 위한 비대면 문화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방역과 생활 안정 등 전 분야에 걸친 ‘추석 연휴 종합 대책’을 세심하게 마련해 시민들이 평안하고 풍요로운 추석 연휴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사건·사고, 생활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일부터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시·구·군에 대책반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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