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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선두서 4위로, 루시 리에 3타 차

LPGA 투어 다나 오픈 2R 1타 줄여 7언더

“두 라운드 남았다. 장갑 벗을 때까지 열심히”

2라운드 4번 홀 파 퍼트 실패 후 아쉬워하는 최혜진. 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최혜진(23)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내려갔다.

최혜진은 3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하일랜드 메도스GC(파71)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던 최혜진은 공동 4위(7언더파 135타)로 순위가 하락했다.

선두는 7개의 버디를 쓸어 담은 스무 살 신예 루시 리(미국)다. 리는 최혜진에 3타 앞선 10언더파 132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최혜진은 버디를 2개밖에 뽑아내지 못하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전날과 달리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이날 퍼트 수는 32개. 최혜진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힘든 라운드였다. 중간에 샷이 흔들렸다. 위기가 왔을 때 세이브를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지난주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내줬던 최혜진은 "아직 두 라운드가 남았다. (준우승했던) 지난 대회도 아쉬웠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장갑 벗을 때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전날 최혜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인뤄닝(중국)은 2타씩을 줄여 공동 2위(8언더파 134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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