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엠투에스와 ‘시야장애 평가 및 뇌병변 진단’ 관련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 본부회의실에서 마련된 협약식에는 조석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함병주 의료원산학협력단장과 기술개발자인 의과대학 윤영욱 교수, 김병조 교수 등 고려대 주요 보직자 및 관계자 외에 이태휘 대표이사, 김양호 대표이사와 박노국 부사장 등 ㈜엠투에스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전된 기술은 시야장애 평가 및 안구 운동장애 평가 결과를 기초로 뇌병변 진단은 물론, 병변 위치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안구운동장애는 안구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신경과 근육의 인접한 부분에 위치한 병변 및 뇌 병변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윤영욱, 김병조 교수는 이러한 원리에 착안해 안구를 다양한 위치로 이동시키며 안구 움직임의 장애 패턴을 분석하고, 손상된 영역을 구별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병인을 추정해 검사함으로써 복잡한 평가 고정과 부정확성을 개선한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엠투에스는 해당 기술을 이전받아 시선 추적센서를 통한 생체데이터 분석 기법을 고도화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 상태분석 및 예측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윤영욱 교수는 “지난 2016년 엠투에스를 만나 매우 초기 단계에서 공동연구를 시작해 함께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오늘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협력하여 더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휘 대표는 “긴 기간 동안 함께 인내하고 성과를 만들어내신 기술 발명자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대의료원과 함께 본 기술의 사업화를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는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많은 탁월한 연구자 및 연구자산 등을 보유하면서 혁신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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