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요 핵심 시설에 대한 통제 및 대응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먼저 광안대교와 남항대교는 평균 풍속 20㎧ 때 차량운행을 전면 통제한다. 이는 부산 시내 7대 장대 교량이 모두 해당한다. 공단은 지난해 3월10부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민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주요 공원·유원지와 영락공원 묘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출입을 제한한다. 부산 한마음스포츠센터는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임시휴관하고 셔틀버스는 종일 운행을 정지한다. 또 해안가 공영주차장 이용은 자제를 권고했다.
공단 관계자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과 간판 등은 미리 결박하고 창문과 창틀을 단단하게 테이프로 고정해야 한다”며 “가급적 외출 자제 및 TV, 라디오, 인터넷 등 매체를 통해 기상상황을 확인하는 등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하차도 및 침수지역 사전점검 , 터널 진·출구 사면부 점검, 강풍·풍량시설 취약시설물 안전조치 등 태풍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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