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을 위한 지구계획이 승인·고시돼 공공주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은 공공 주도 최초의 쪽방촌 정비사업으로 열악한 쪽방 거주자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쪽방 거주자, 신혼부부 및 청년층에게 서울 도심 역세권 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LH, 영등포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 7월 공공주택지구 지정 이후 올해 8월 보상 공고가 실시됐으며 이번 지구계획 승인·고시로 사업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쪽방 거주자를 위한 임대주택 370가구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 91가구 △공공분양주택 182가구 및 민간분양주택 139가구 등 총 782가구가 공급된다.
LH는 지구 내 쪽방 거주자들을 위해 임대주택 건설 기간 중 지구 내·외에 임시 이주 공간을 마련해 거주하게 했다가 임대주택 건설이 완료되면 입주하도록 ‘선(先)이주 선(善)순환’ 방식을 활용할 방침이다. 주민들의 안정적인 이주를 돕기 위해 철거 및 착공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2026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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