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은 최근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방사선치료기기 ‘이토스(Ethos·사진)’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토스는 암환자의 콘빔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매일 촬영해 종양과 주변 장기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실시간으로 치료 계획을 수정하고 환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줄여 환자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기존 실시간 맞춤형 방사선치료는 소요 시간이 길어 환자의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이토스는 AI 기반으로 치료 계획 수정이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기 때문에 치료 시간 증가 없이 효과적인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이대서울병원은 이달 중순부터 원내 환자 치료에 이토스를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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