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는 14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자동차업종 고용지원강화 협의회’를 열고 고용위기 극복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환경으로 인한 지역 내 자동차 업종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코로나19 이후 채용시장의 변화로 인해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자동차 업종 대표, 노무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전은영 광주상공회의소 협력사업본부장은 “지역내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품귀현상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고통을 감내하기 힘든 상황이며, 코로나를 거치면서 달라진 고용시장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채용하지 못하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협의회가 자동차 업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채용과 고용지원의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청은 기업의 구인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기업채용지원서비스와 청년도약장려금, 노동전환지원금 등 고용장려금 제도를 안내했고, 오는9월 22일 개최하는 자동차 업종 채용박람회 소개도 함께했다.
참여 기업들은 경기둔화와 자동차 생산감소로 인한 매출감소, 인력유출과 신규채용에 대한 어려움, 원자재가 급등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등에 대한 애로를 호소하고,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지원과 고용유지와 신규채용에 대한 확대 지원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이날 협의회에서 제시된 지원방안과 건의사항에 대해 내년 신규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계획시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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