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6일 (주)펨토바이오메드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과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 외에 펨토바이오메드 이상현 대표, 최화섭 전무, 박준권 전무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펨토바이오메드는 자체 개발한 ‘CellShot(셀샷)’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이다. 셀샷은 체외에서 바이러스를 사용하는 대신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원하는 유전물질을 목표하는 세포 내로 직접 전달한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분야 신규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되는 등 바이오 소부장 영역의 리딩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업무 협력 △시설·장비 등 연구개발 인프라 활용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관련 동향 및 최신 기술 정보 교류 등을 통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윤승규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대학기관 내에 세포치료를 위한 필수시설인 세포처리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 및 줄기세포활용 연구를 수행해왔다”며 “자체 개발한 세포치료제 제작 공정 기술을 보유한 펨토바이오메드와 협업을 통해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질병으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현 펨토바이오메드 대표는 “mRNA를 포함해 다양한 유전물질 전달에 독보적인 기술영역을 구축한 ‘CellShot Real-time Transfection(셀샷 플랫폼)’ 공정을 통해 서울성모병원과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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