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는 최근 박은세 미국 노스조지아대학교(University of North Georgia) 교수를 초청해 학위 연계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물리치료학과가 마련한 설명회는 전국에서 온 사전신청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교수가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제 표준에 준하는 영산대 물리치료학과의 교육과정과 미국 대학의 물리치료 임상박사(ppDPT) 과정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미국 물리치료사 면허를 받으려면 미국에 있는 대학에서 일반적으로 7년간 교육과정을 거쳐 면허시험을 봐야 한다”며 “그러나 영산대 물리치료학과 석사 학위 취득자는 노스조지아대 ppDPT 프로그램 1년 과정에 입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산대 물리치료학과에서 학사·석사를 마치고 노스조지아대에서 물리치료 임상박사(ppDPT) 과정을 졸업하면 미국 물리치료사 면허시험을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미국에서는 임상박사과정(1년 3학기제)만 졸업하면 되기에, 물리치료사 시험을 보기 위해 필요한 현지 체류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점이다.
박 교수는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이 가능한 이유는 영산대 물리치료학과가 미국 성적평가기관의 기준에 준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용민식 영산대 물리치료학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미국 물리치료사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국 물리치료사를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이고 빠른 길인 영산대 물리치료학과에서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산대 물리치료학과는 2018년 노스조지아대와 물리치료학과 석·박사 학위연계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해 활발히 교류 중이다.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U.S.News&World Report)는 미국 물리치료사를 ‘2022 최고의 직업 100선’의 28위로 꼽았고 평균연봉은 9만1000달러(한화 1억2931만원 상당)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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