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9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에서 ‘스마트 물류’ 혁신 사례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개원 이래 ‘지능형 병원’을 표방하며 의료계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왔다. 지난 2019년 개원 25주년을 맞아 ‘첨단지능형 병원’을 선포하고 진료, 환자 서비스, 물류, 운영 자원 등 병원 전방위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스마트 물류’ 혁신은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로봇 기반 야간 자동 배송을 통해 각 진료 현장에 필요한 진료 재료를 매일 자동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삼성서울병원의 DX 과제 중 대표 사례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의 스마트 물류 모델은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1년 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박람회 기간 ‘스마트병원 특별관’ 구성에 참여하며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스마트 물류 모델은 기존 인편 위주의 물류 업무에서 벗어나 병원 현장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진료 환경을 구현한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본관 병동 전체에 확산됐을 뿐 아니라 타 병원까지 전파되고 있다. 각 병원 규모와 상황에 맞게 맞춤형 솔루션을 시행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고도화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스마트병원 특별관에서 실제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스마트 물류 모델을 선보인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물류를 이송하는 스마트 기능이 탑재된 카트와 이를 이송하는 AGV 로봇이 구동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물류와 로봇을 통합 모니터링하는 관제센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박람회 2일차에 마련된 ‘제1회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확신 심포지엄’에서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이 전하는 메시지’를 주제로 스마트 물류의 구체적인 추진 내용과 실제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의 ‘스마트 물류’ 모델을 포함한 첨단 지능형 병원 혁신 사례들이 의료계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병원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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