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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손' 기타리스트 러셀, 4년 만에 내한

23일 마포아트센터서 리사이틀

고전음악부터 본인 헌정곡도 연주





2005년 그래미 어워즈 수상 경력의 세계적인 거장 클래식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러셀(사진)이 4년만에 내한공연을 연다.

마포아트센터는 4일 제7회 M클래식 축제의 일환으로 러셀의 내한 리사이틀을 23일 아트홀맥에서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셀은 이에 앞서 18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20일 서울 신영체임버홀에서도 공연하며, 25일에는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러셀은 비평가들로부터 ‘마법의 손’으로 불리는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뛰어난 기교에 더해 음악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진중한 접근법과 따뜻한 무대 매너로 사랑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셀에 대해 “단순히 기교만 펼치는 연주자가 아니라, 음악적인 가치는 다루어 내는 접근법을 통해 진정 거장다운 면모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의 이번 내한은 2018년 이후 4년만이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16세기 고전음악에서 21세기 현대음악까지 시대와 지역을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바흐 같은 관객에게 친숙한 음악을 비롯하여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페르난도 소르, 요한 쿠나우와 같은 다채로운 곡들을 연주한다. 특히 지난해 타계한 호르헤 모렐이 생전에 러셀에게 헌정했던 ‘소나티나(Sonatina)’를 한국에서는 처음 무대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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