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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메인부스…셀트리온 높아진 위상 실감

셀트리온, 5대 스폰서로 참여

소화기질환 연구자·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 1만 명 참가

'램시마' 발매 이후 '유플라이마'·'램시마SC'로 영향력 키워

오리지널과 달리 피하 투여가 가능한 ‘램시마SC'에 유럽 학회 참석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안경진 기자




8일(현지 시간)부터 오스트리아 빈의 메세 빈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장질환학회(UEGW 2022) B홀에 들어서니 익숙한 로고가 눈에 띄었다. 존슨앤드존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로 유럽 진출 9년차를 맞는 셀트리온(068270)이 주인공.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학회에는 전세계 1만 명이 넘는 의료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부스 현장에서는 유럽 진출 9년 동안 높아진 셀트리온의 위상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램시마 등의 해외 유통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기업 5곳과 함께 이번 학회의 메인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부스도 전시에 참여한 80개 업체 중 가장 눈에 띄고 둘러 보기 좋은 위치에 마련했다. 셀트리온이 최근 피하주사 제형으로 업그레이드한 ‘램시마SC’에 대한 현지 반응도 우호적이었다. 한 영국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병원 방문을 꺼리는 환자들이 늘면서 오리지널과 달리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된 램시마SC 수요가 더 높아졌다”고 전했다. 셀트리온 직원들 역시 위상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한 직원은 "램시마 등 처방실적이 늘면서 유럽 대학병원 의사들 중에는 셀트리온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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