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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엠파이어' 권지우, 법복 가족 4세의 복잡한 내면…감정 폭발 열연

/사진=JTBC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방송화면 캡쳐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권지우가 폭탄선언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연출 유현기)에서 한혜률(김선아)의 아들이자 민국대 로스쿨생 한강백 캐릭터로 열연 중인 권지우가 법복 가족으로 살며 억눌러왔던 감정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한강백은 가족들에게 홍난희(주세빈)를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아버지인 나근우(안재욱)와 홍난희가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모르는 그는 엄마 한혜률이 자신의 결혼을 반대하며 홍난희를 비난하자 분노했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은 로스쿨을 가고 싶지 않았는데 아무도 자신의 꿈을 궁금해하지도 않았고, 가족들을 실망시킬까 봐 이야기 할 수 없었다며 결혼만큼은 양보를 할 수 없다고 강수를 뒀다.

권지우는 극 중 파멸을 향해 가는 법복 가족 4세인 한강백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과 불안한 내면을 다양한 감정 연기로 그려내고 있다. 장지이(이가은)가 자신의 감정을 받아 주지 않는다며 서운함을 토로할 때는 다정한듯하지만 결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가 하면, 솔직할 수 없어 미안한 마음을 읊조리며 표현했다. 또한 로스쿨 진학이 아닌 글을 쓰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식탁을 내리치고 소리치는 모습은 처음으로 가족들 앞에서 화를 내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강백의 불안한 심경을 느끼게 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보건교사 안은영', '오월의 청춘', '클리닝업' 등 이전 작품에서 훈훈한 외모와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권지우는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한강백 캐릭터를 맡아 이전엔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연기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차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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