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제14기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의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기업 23개 사를 선정하고 이들 기업에 각 1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예비·초기 기술 창업자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으로, 2019년 이후 매년 100여 개 사를 선발해 3년간 335억 원이 넘는 매출과 574건의 지식재산권 출원, 26건의 투자유치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참가 기업 88개 사를 대상으로 예비창업자, 1년 미만 창업기업, 3년 미만 창업기업 3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했다. 그 결과 88개 사의 누적 매출액은 83억 원, 고용인원은 278명, 타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지원금액은 38억6000만 원,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은 24억6000만 원, 투자유치는 30억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23개 기업은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1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예비창업자 부문에서는 플렉스데이, 1년 미만 창업기업은 레디로버스트머신, 3년 미만 창업기업은 위로우가 각 부문의 1등 기업으로 선정됐다.
플렉스데이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선물하기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지역의 중소 프랜차이즈와 소상공인들에게 선물하기 시장으로의 진입과 서비스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한다는 점이 이번 평가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레디로버스트머신은 엄청난 에너지를 쓰는 건설 중기계의 에너지를 20~30% 줄여 탄소배출까지 줄이는 시스템(READi)을 통해 20억 원의 투자유치까지 받아 1년 미만 창업기업 부문의 1등을 차지했다.
3년 미만 부문의 위로우는 산업현장의 효율적인 안전·보건관리를 위한 ‘스마트 재난 안전 예측 대응 플랫폼’의 사업 확장 가능성과 사회 기여도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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