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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분양아파트 청약률 1년새 반토막…당첨가점 34→23점

올해 9월까지 평균 경쟁률 8.6대 1

가점 80점 이상 당첨자도 사라져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와 주택 모습. 연합뉴스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주택 청약 시장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민간 분양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절반 가까이 떨어졌고, 당첨 가점 평균도 10점 넘게 낮아졌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9월까지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8.6대 1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인 19.5 대 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평균 당첨 가점도 지난해 34점에서 올해 23점으로 11점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와 경기 광주시 힐스테이트초월역, 오포자이디오브 등 3개 단지에서 만점인 84점 당첨자가 나왔던 것과 달리 올해는 80점 이상의 당첨자가 없는 상황이다.



단지 규모별 가점 편차도 확대됐다. 300가구 이하 소규모 단지의 당첨 가점 평균은 지난해(27점) 대비 9점 떨어진 18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1500채 초과 단지의 당첨 가점 평균은 41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집값 조정기가 본격화되며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청약 경쟁이 치열하지 않고 가점이 높은 통장 사용도 현저히 줄며 당첨 기회는 되려 예년에 비해 커질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가점이 낮은 수요자는 추첨제 비중이 높은 전용 85㎡ 초과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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