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대표 소주 브랜드 대선주조가 감자탕 브랜드 통뼈감자탕과 손을 맞잡았다.
대선주조는 부산에 기반을 두고 전국 브랜드로 성장한 통뼈감자탕과 함께 콜라보 제품을 발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양 측의 콜라보는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대기업·중견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의 홍보를 통해 추진하게 됐다.
통뼈 감자탕은 1999년 부산 범천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10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부산 1세대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대선주조는 콜라보 제품 발매에 앞서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열리는 국제음식박람회에 ‘대선’ 등 주력 제품들과 통뼈감자탕 콜라보 제품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콜라보 제품에는 대선소주를 상징하는 시그너처 색깔과 파도 문양이 디자인 됐고 대선 소주 제품 사진이 담겼다.
양 측은 국제음식박람회에서 공동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벡스코를 방문하는 관람객은 이벤트를 통해 대선주조가 제공하는 각종 선물 외에도 통뼈 감자탕 30팩을 추첨으로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감자탕 세트(1kg 2팩)를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통뼈 감자탕은 이번 콜라보 행사를 위해 11월 중순 전용 제품 1만 개를 생산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100여 개 오프라인 점포를 통해 판매한다.
전용 제품 출시와 동시에 대선주조와 통뼈 감자탕은 SNS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시식 행사 등 공동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양측 소비자들의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미니 아이스박스 등 콜라보 굿즈도 발매해 상생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감자탕과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이 소주여서 이번 협업은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면서 “부산 대표 감자탕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맛에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뼈 감자탕 김은지 대표는 “100년 가까운 전통을 지닌 지역 대표 소주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외식 브랜드의 협업은 시민들께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지역 업체 간 상생 모델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선주조는 지난 2월 프론티어식품과 협업으로 대선 소주 시그니처 디자인을 입힌 돼지국밥 밀키트 4만 개를 출시해 2주 만에 완판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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