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는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노 사외이사는 2021~2022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냈다. 당시 ‘205만호 주택공급 계획’을 마련해 주택 시장 안정화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한 노 사외이사는 광주제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에서 국제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기획예산처에서 재정총괄과장을, 기획재정부에선 행정예산심의관과 공공혁신기획관, 재정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노 사외이사는 ‘2030 세대’와 이들이 중심인 젊은 기업과 함께 하기 위해 알스퀘어 합류를 결정했다. 알스퀘어는 40세 이하 직원 비중이 80%에 달한다. 기존 관행을 깨고 전수조사한 데이터로 시장을 혁신하며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젊은 구성원들의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력에 노 전 장관의 풍부한 경륜이 더해지며 성장과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과 해외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스퀘어는 국내외 30만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애널리틱스, 오피스?물류센터?리테일 임대차, 부동산 자산관리(PM), 인테리어?리모델링 등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기관 투자자나 법인 중심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며 지난해 1200억 원의 수주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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