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김장철을 맞아 내달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일반 종량제 봉투를 활용한 김장쓰레기 배출을 허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배추, 무와 같은 채소류가 포함된 김장쓰레기는 음식물 봉투에 배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음식물 봉투 최대 규격이 10ℓ에 불과하고 김장 쓰레기 부피가 큰 점을 고려한 조치다. 배출 허용 기간 단독·다세대·공동주택 등 일반 가정에서는 김장쓰레기를 배출할 때 20ℓ 이상 일반종량제 폐기물 봉투에 담아 버릴 수 있다.
다만 일반종량제 폐기물 봉투 사용 시에는 종이 등을 부착해 ‘김장쓰레기’임을 나타내야 하며 지정된 요일과 시간에 배출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 없이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 시에는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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