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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내년에 국제암연맹 국내 유일 파트너기관 활동…4년째 협력

아시아 대표 파트너 기관으로서 향후 상호 협력 방안 논의

국립암센터 대표단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7차 세계암총회(World Cancer Congress)에서 국제암연맹과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국립암센터




국립암센터는 최근 국제암연맹(Union for International Cancer Control· UICC)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제27차 세계암총회(World Cancer Congress)에 참여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국제암연맹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래 4년 연속 갱신에 성공한 것이다. 2023년에는 국내 유일한 국제암연맹의 파트너 기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국제암연맹은 지난 1933년 스페인에서 결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전문 비정부단체다. 2022년 말 기준 172개국 1700여 개 암 전문 병원과 기관·학회·환우회가 회원기관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전 세계 암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국 암지도자를 위한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저·중소득 국가 전문가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암퇴치를 위한 국제 캠페인을 주도한다. 국립암센터는 2001년 국제암연맹에 최초 가입했고, 2019년부터 파트너 기관으로 참여하며 공동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갱신을 통해 내년에도 국제암연맹과 △국립암센터-국제암연맹 국제 펠로우십 프로그램 기회 확대 △세계암예방의날 및 세계암연구의날 참여 확대 △아시아 지역 암 전문기관과 UICC 간 교두보 역할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제암연맹과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국제행사 및 캠페인에 참여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암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캐리 아담스(Cary Adams) 국제암연맹 대표이사는 “한국 국립암센터의 기여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의 암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함께 헌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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