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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식 고급단지 조성" 롯데건설, 한남2구역에 파격 조건 제시

한남2구역에 '르엘 팔라티노' 단지명으로 입찰

최저리로 이주비·사업지 4조원 보장 등 제시

세계적인 거장과 최고급 호텔식 설계 적용

나인원 한남 대비 2.6배 큰 커뮤니티 시설

롯데건설이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에 제안한 르엘 팔라티노 조감도/사진 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올해 하반기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에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내걸며 시공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에 ‘르엘 팔라티노(LE-EL PALATINO)’라는 단지명으로 입찰했다. 사업 조건으로 △분담금 100% 입주 4년 후 납부(금융비용 롯데건설 부담) △높은 신용도로 4대 은행과 협약 완료 △한남뉴타운 내 최저금리 및 이주비와 사업비 총 4조 원 책임조달 보장 △공사비 이자로 인한 추가부담 없는 분양수익금 내 기성불 등을 내걸었다.

롯데건설은 ‘BETTER THAN 호텔’을 표방하며 최고급 호텔식 설계를 제안했다. 호텔보다 더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월드클래스 호텔 설계사와 인테리어 건축가, 조경 설계사, 독보적인 아티스트 등 9명의 세계적인 거장과 팀을 이뤄 설계에 참여했다.

외관 설계는 힐튼, 메리어트, 포시즌 등 세계적인 호텔을 전문적으로 설계한 글로벌 설계 그룹 HBA와 제2의 백남준이라 불리는 한국 미디어아트의 거장 ‘이이남 작가’가 협업했다. 커튼월룩, 금속루버, 화려한 옥상구조물부터 다채로운 경관 조명, 미디어아트 등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입면디자인과 하이엔드 마감을 계획했다.



디즈니월드 조경 설계에 참여한 미국 No.1 조경 설계사 swa와 협업해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흐름을 살리고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더한 명품 조경을 계획했다. 시그니엘 서울 레지던스, 타워팰리스, 웨스틴조선 등의 인테리어를 설계한 최시영 건축가가 인테리어를 맡았다.

주목할 부분은 롯데건설이 롯데문화재단과 협업해 단지 내에 하우메플랜자, 더베리메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예술작품을 설치한다는 점이다. 한남2구역을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문화가 함께 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려는 의도다.

롯데건설은 한남2구역에 약 4000평 규모의 호텔식 커뮤니티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인원 한남의 커뮤니티 면적대비 2.6배, 한남3구역 커뮤니티 세대당 면적대비 2.5배 큰 규모다. 세대 동체 감지기, 세대 비상콜, 긴급 출동 서비스 등 보안 시스템도 적용한다.

또 한남2구역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학병원인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단지내 커뮤니티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저작권 등록을 완료한 ‘버틀러 존’은 엘리베이터홀 공용면적을 단위세대 내부처럼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구성한 맞춤형 호텔식 주거상품이다. 이 공간을 통해 세탁물 수거, 조식 서비스 등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한남2구역을 최고의 호텔식 명품 주거단지로 선보일 수 있도록 나인원한남, 시그니엘 레지던스 등 국내 최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한 노하우를 살려 대한민국 하이엔드 주거공간의 품격과 기준을 새롭게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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