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예탁결제원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24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예탁결제회사협의회(ACG) 부산총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ACG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탁결제회사 간 상호 정보교환 및 업무협의를 위해 1997년 11월 설립됐다. 현재 24개국 35개 기관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번 ACG 연차총회는 2019년 부산시와 한국예탁결제원이 공동 노력한 결과 개최지는 부산시로, 개최기관은 한국예탁결제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2020년에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연기되다가 올해 개최하게 됐다. ACG 회원사, 외국계 금융기관, 정부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총회는 ‘불확실성의 바다를 항해하는 금융업계’(Financial Industry, Navigating the Sea of Uncertainty)란 주제를 다룬다.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총회 특별 프로그램인 ‘한·아시아 금융협력포럼’, ACG 고위급 회의 및 총회, 부산 투어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총회 기간동안 부산시와 한국예탁결제원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이번 총회 회의장인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내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부스를 설치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의 유치 당위성을 알린다.
또한 8일 한국예탁결제원과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특별 프로그램인 ‘한·아시아금융협력포럼’ 이후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리는 만찬에서 ACG 회원사, 각국 주한 아시아 대사 등을 상대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ACG 총회와 포럼 개최를 통해 부산 국제금융중심지 육성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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