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남구 대천초·북구 명진초·금정구 삼육초·금정구 금양초·해운대구 신도초 일원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초등학교 주 출입문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조성하는 가로숲을 말한다. 인도와 차도를 분리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도심 속 미세먼지를 차단해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여름이면 폭염 등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피서 그늘이 되기도 한다.
시는 자녀안심 그린숲 5곳을 조성하기 위해 예산 10억 원을 투입했다. 이 곳에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다양한 수목과 화목류가 식재됐으며 곤충서식지도 조성됐다. 시는 이를 활용해 도심 속 살아있는 ‘생태복원지’이자 ‘자연체험·생태교육’ 공간으로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하구 구평초 등 5곳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 바 있다. 내년에는 9억 원을 투입해 북구 용수초등학교 등 4곳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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