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에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오자 1000명이 넘게 몰렸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경기 파주시 다율동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1가구(84㎡C) 무순위 청약에 1243명이 지원했다.
이 단지에 청약이 몰린 이유로는 운정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분양가가 더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84㎡C의 분양가는 2019년 일반분양 당시와 같은 4억 1200만 원으로 인근에 위치한 ‘운정화성파크드림시그니처’ 전용면적 84.7㎡의 5억 1000만 원(6층·10월 거래)보다 여전히 1억 원 가까이 저렴하다.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으로, 총 710가구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기준 59㎡~84㎡의 중소형타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한편 운정신도시가 포함된 파주시 집값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주(7일 기준) 파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73% 떨어지며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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