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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당협 공모서 비례의원 배제? 전대룰 변경?…모두 가짜"

"사람교체 목적아냐…공정성 위해 대표 불출마 선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비례대표 의원의 조직위원장 배제, 전당대회 룰 변경 보도 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전면 부인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 내용을 두고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생각이다. 머릿속에 있지도 않은 얘기를 언론에서 보도하면 당무를 혼란스럽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일 한 언론은 정 위원장이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진행 중인 66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배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전일 또다른 전당대회 룰을 기존 ‘당원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에서 ‘당원 90%, 국민 10%’로 변경하는 방안이 친윤계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이 사실관계를 확인해줬음에도 기사가 정정 없이 그대로 나가는 건 굉장히 유감스럽고 위험한 것”이라며 기자들에게 “최종적으로 확인해드린 게 정답이니까 절대로 현혹되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당협 재정비의 목적이 친윤계 줄세우기에 있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6월 지방선거에서도 공관위원장을 맡았다”며 “(이후) 천하의 홍준표 대구시장으로부터 칭찬을 들은 사람이다. 어려운 공천 작업을 훌륭한 리더십으로 잡음 하나 없이 해냈다고, 양대 선거를 승리로 이끈 자부심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협 정비나 당무감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당 대표 출마도 안 하겠다고 선언한 사람”이라며 “그 정도면 제 말을 믿어주셔야 한다. (이번 당협 정비가) ‘어떤 사람을 바꾸려는 목적만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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