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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몰린 기시다, 내년 1월 정기국회 전 개각 검토"

마이니치신문 보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각료 3명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코너에 몰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개각 및 자민당 간부 인선 검토에 돌입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예산 편성 후인 다음달 말부터 내년 1월 정기국회 소집 전까지를 개각 시기로 고려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습 사망 이후 자민당과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유착 논란으로 지지율이 하락하자 지난 8월 각료 19명 중 14명을 물갈이하고 자민당 간부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하지만 자신이 임명한 각료 중 총무상(정치자금 문제·이하 사임 이유)과 경제재생담당상(통일교 접점 논란), 법무상(실언) 등 3명의 각료가 최근 한 달 새 잇따라 사임하면서 불과 3개월여 만에 개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실제 기시다 총리는 동남아 순방 중이던 지난 19일 정기국회 전 개각 및 자민당 인사 가능성에 대해 "적절한 타이밍에 총리로서 판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30%대에 머물러 있다. 마이니치가 지난 19∼20일 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066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기시다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를 계속하길 바라냐'는 질문에 43%가 "빨리 사임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개각을 단행해도 지지율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대세이나 이 밖에 다른 눈에 띄는 정권 부양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며 "야당으로부터 추궁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각료를 교체하는 소극적 개각 관측이 여당 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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